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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충북혁신도시를 방문해 송기섭 군수에게 혁신도시 건설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 진천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충북혁신도시를 방문해 송기섭 군수에게 혁신도시 건설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 진천군) ⓒ 충북인뉴스

충북 진천군이 문재인정부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후보 시절 공약을 집중 활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진천군은 최근 연달아 문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정책과 태양광산업 육성 공약에 기반해 각종 정책 건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7일 진천은 "송기섭 군수가 대표 발의한 '혁신도시 정부재정지원 공동건의안'(이하 공동건의안)을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원 도시 간 협의를 거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등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태양광사업단 발족에 이은 두 번째 맞춤형 특화 전략이다.

이번에 제출된 공동건의안은 도시기능시설, 문화시설, 복지지원센터 분야 등에 정부의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혁신도시건설특별회계의 세출예산을 확대 운영해 줄 것과 지역발전특별회계 경제계정 내 혁신도시 정주기반시설 지원을 위한 세부사업을 신설 운영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기섭 군수가 대표 발의한 공동건의안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으로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지난 5월 7일 문재인 대통령은 충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며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혁신도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충북도민 여러분 우리 충북경제 사는 길 국가균형발전뿐이라고 생각하는데, 맞습니까?"라고 물은 뒤 "균형발전하면, 누구입니까? 충북경제 살릴 사람도 저 문재인뿐이다. 맞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충북에 오면 기분이 좋습니다. 뿌듯합니다. 충북, 2014년 전국 경제성장률 1위, 2015년 지역 내 총생산 전국 2위 맞습니까? 허허벌판이었던 음성, 진천, 맹동, 덕산 땅 210만 평, 여의도보다 세배 넓은 땅에 충북혁신도시가 들어섰습니다. 누가 했습니까? 저 문재인이 참여정부에서 우리 충북을 위해서 일 좀 했다. 그렇게 인정해주시겠습니까?"라며 혁신도시에 대한 인연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충북지역에 대한 여러 공약을 발표 한뒤 마지막으로 "음성, 진천 충북혁신도시에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의 거점으로 더 크게 키우겠습니다"라고 밝혔다.

ⓒ 충북인뉴스

'혁신도시 시즌2' 도약 노린다

진천군에서 혁신도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혁신도시 입주가 거의 마무리되는 2020년이면 진천군은 인구 7만 명에서 10만 명 시대로 전환되게 된다. 하지만 급격한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도시기반시설은 아직도 부족한 상태다.

이에 진천군은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을 상기시키고 이를 통해 재정지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진천군은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 충북혁신도시의 정주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이전 공공기관 및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육성정책과 맞물려 도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충북혁신도시는 지난 2004년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방안' 발표를 통해 조성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하나로, 참여정부 시절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 자립형 지방화를 실현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충북혁신도시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조속히 현실화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충북혁신도시가 진천시 승격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0월 충북혁신도시를 방문해 송기섭 진천군수로부터 충북혁신도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권이 바뀌면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겠다"며 혁신도시의 확대 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생거진천#혁신도시#문재인의약속#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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