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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 가는 대학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언덕아래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 제천소방서 제공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 가는 대학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언덕아래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 제천소방서 제공
ⓒ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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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 가는 대학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언덕아래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5시30분께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중앙고속도로(대구~원주 방면)에서 관광버스가 5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버스는 북단양 나들목 1km 부근 중앙고속도로에서 상행선을 향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이 모씨(62)가 중상을 입고 제천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버스에 탑승한 학생 44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3~5명가량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19구급대는 구급차(사설 구급차 포함) 20여대를 동원, 부상자를 인근 병원 3곳에 분산 이송했다. 다행히 사고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들 모두 안전띠를 매고 있어 대형 참사를 면할 수 있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MT를 가던 금오공과대학교 학생들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구미를 출발,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 원주로 가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신입생 1200여 명이 관광버스 25대에 나눠 탄 뒤 목적지로 이동했다. 사고 버스는 응용수학과와 응용화학과 신입생이 주로 타고 있었다.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학 측은 사고 직후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사고대책본부를 구성, 23일 학생들을 전원 복귀 시키키로했다. 금오공대 관계자는 "구성원 모두 사고 소식에 당황한 분위기다. 부상을 입은 학생들을 지원하고 학부모가 염려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대학은 지난해 OT에서 선배가 후배를 폭행하고 사발식 등을 강요했다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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