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횃불이다!"
여수 5차 집회에서는 횃불이 등장했다. 전국적으로 열린 주말 촛불집회. 여수에서도 3일 오후 5시부터 여수시 여서동 정보과학고 앞 4거리에서 박근혜퇴진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번 5차 집회는 횃불이 등장해 성난 민심이 더욱 강하게 표출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하고 굳건해진 '탄핵민심'이 표출된 것. 전국 최대인파 232만을 기록한 촛불민심은 여수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풍물패를 이끌며 제5차 여수시국대회에서도 선두를 지켰던 김영씨는 촛불 현장을 '모두는 하나다'고 말했다.
"여기 모인 촛불은 하나다. 둘이 모여도 하나. 셋이 모여도 하나... 열이 모여도 하나. 여수시민 전체가 모여도 하나다! 백만, 이백 만이 모여도 하나다! 왜냐? 촛불에 담긴 뜻 즉 의지가 하나이기 때문이다. 오로지 박근혜퇴진 뿐이다" 박근혜퇴진 여수운동본부는 앞으로도 정보고 4거리와 흥국체육관 앞에서 매주 장소를 바꿔가며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10일(토)은 흥국체육관 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