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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지역본부는 조합원 855명이 참여한 "박근혜는 당장 퇴진하고 구속 수사를 받아라"는 제목으로 시국선언문을 30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면서, 상황극을 선보이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지역본부는 조합원 855명이 참여한 "박근혜는 당장 퇴진하고 구속 수사를 받아라"는 제목으로 시국선언문을 30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면서, 상황극을 선보이고 있다. ⓒ 윤성효

보건의료인들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국정농단', '헌정파괴', '부정부패', '민생파탄'이란 진단서를 내리고 '즉각퇴진'이라는 국민처방전'을 냈다.

보건의료인들은 박 대통령 가면을 쓴 사람한테 '퇴진'이라는 주사를 놓았다. 30일 오후 창원 소재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벌어진 상황이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본부(본부장 염기용)는 조합원 855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상황극을 선보였다.

염기용 본부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새누리당이 비호했다. 새누리당이 책임지고 석고대죄해야 하고, 자진 해산하라"며 "우리는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 말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대통령의 3차 담화 이후 국민들의 분노는 더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새누리당은 노동자들을 핍박해 왔다. 국민의 삶과 직결된 온갖 악법을 철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는 당장 퇴진하고 구속수사 받아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지역본부는 조합원 855명이 참여한 "박근혜는 당장 퇴진하고 구속 수사를 받아라"는 제목으로 시국선언문을 30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지역본부는 조합원 855명이 참여한 "박근혜는 당장 퇴진하고 구속 수사를 받아라"는 제목으로 시국선언문을 30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 윤성효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은 '박근혜는 당장 퇴진하고 구속 수사를 받아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박근혜 당장 퇴진, 성과연봉제를 비롯한 노동개악 폐기,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의료민영화 정책폐기,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 제정을 걸고 민주노총과 국민과 함께 국민파업, 국민 불복종 투쟁에 나선다"고 했다.

이들은 "국민의 96%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선언했다. 국민의 75%가 박근혜를 체포해 강제 수사 하라고 명령했다. 탄핵과 질서 있는 퇴진은 박근혜 대통령에 해당사항이 없다. 당장 퇴진하고 구속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보건의료노조는 "박근혜-최순실 의료게이트와 의료민영화의 비밀스런 거래도 밝혀져야 한다"며 "세월호와 메르스 참사에서 증명된 바와 같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재벌과 기업의 돈벌이를 더욱 중요하게 여겼다"고 했다.

이어 "의료를 재벌과 기업의 돈벌이 시장으로 만들어주기 위한 의료민영화 정책은 집요했다. 전면적인 의료민영화가 국민반대로 막히자 원격의료를 밀어붙였고 그 최대수혜자도 삼성을 비롯한 재벌"이라며 "제주도에 1호 영리병원을 허가하고 서비스산업발전법과 규제프리존법을 통해 병원 영리 부대사업 확대, 병원간 인수합병 허용, 의료관광 활성화 등 의료민영화 정책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 하나의 배경에 '박근혜 의료게이트'가 자리 잡고 있다. 김영재, 김상만, 서창석등과 영리를 목적으로 한 병원그룹이 그들이다"며 "이들은 박근혜, 최순실, 최순득 등에게 고가의 무료진료를 제공했다. 대리처방은 기본이고 청와대 자문의가 되어 의무시스템을 무시하고 '비선진료', '독대진료'를 일삼았다"고 했다.

또 이들은 "대통령 해외순방 동행, 명절 선물 납품, 면세점 입점, 대규모 연구개발비 지원, 자사 의약품 대거 청와대 공급 등의 각종 특혜와 위법을 저질렀다"며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한 비밀도 이들과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힘을 얻고 있다"고 했다.

보건의료노동자들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다. 병원에서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정치가 건강해야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국민파업과 국민 불복종 운동에 함께 할 것"이라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지역본부는 조합원 855명이 참여한 "박근혜는 당장 퇴진하고 구속 수사를 받아라"는 제목으로 시국선언문을 30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지역본부는 조합원 855명이 참여한 "박근혜는 당장 퇴진하고 구속 수사를 받아라"는 제목으로 시국선언문을 30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 윤성효



#박근혜퇴진#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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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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