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를 불에 구워먹는다. 이렇듯 발상의 전환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 모은다. 역시 이러한 생각은 통했다. 숱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걸 보면.
1913송정역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들, 치즈를 굽는 가게 앞은 늘 문전성시다.
꾼치즈다. 네모난 치즈를 불에 그냥 구워낸다. 이 꾼치즈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처음 시도를 했는데 많은 인기를 모았단다.
"임실치즈입니다. 꾼치즈는 한옥마을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구워먹는 할루미치즈... 인절미나 아이스크림이 연상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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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워먹는 할루미치즈는 인절미나 아이스크림이 연상되는 모양이다. |
ⓒ 조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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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 가격은 3000원이다. 그리스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 이 구워먹는 할루미치즈는 인절미나 아이스크림이 연상되는 모양이다. 노릇하게 불판에 구워내 먹어보니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이 구워먹는 치즈는 임실치즈농협이 국내에서 처음 출시했다.
구워서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돋보이는 이 꾼치즈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소스와 함께 먹는다. 상큼한 블루베리소스, 달달한 맛의 연유소스, 핫스윗칠리소스, 망고맛소스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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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워낸 치즈는 취향에 따라 상큼한 블루베리소스, 달달한 맛의 연유소스, 핫스윗칠리소스, 망고맛소스와 함께 먹는다. |
ⓒ 조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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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칠리소스가 무난해 보인다. 구워서 좋은 이 치즈,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기심으로 접근하지만 먹어보고선 만족감을 표시한다. 치즈는 종이컵에 원하는 소스와 함께 담아준다.
"우유로 치즈 만들 때 90%의 수분을 버리고 10%가 치즈인데 이건 또 다시 농축한 할루미치즈입니다."빅 히트다. 구워먹는 치즈에 사람들이 줄을 선다. 국산 원유를 사용한데다 색소와 착향료 보존료 발색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니 믿고 먹어도 되겠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 블로그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과 여수넷통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