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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에서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비선실세 의혹과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박근혜퇴진 촉구 홍성지역 촛불집회 및 행진'이 24일 오후 7시에 열렸다.

박근혜퇴진 홍성공동행동이 주최한 이번 '박근혜 퇴진 촉구 홍성지역 촛불집회 및 행진'은 홍성군시민단체 및 홍성군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복개주차장에서 열렸다. 갑자기 추워진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홍성군민들은 지금까지 밝혀진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비설실세 의혹만으로도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을 함에도 아직까지도 청와대를 지키고 있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특히 지난 22일 전남 해남을 출발한 전봉준투쟁단의 '농기계 상경 투쟁단' 서군이 트랙터를 앞세우고 홍성에 도착해서 홍성경찰서 앞에서 '백남기 농민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촛불문화제'를 갖기도 했다.(관련 기사 : "20년 전 쌀값으로 대폭락... 박근혜 퇴진해야")

 한 참가자가 촛불집회에 홍성군민들에게 나누어 줄 초에 불을 붙이고 있다
 한 참가자가 촛불집회에 홍성군민들에게 나누어 줄 초에 불을 붙이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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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열린 '박근혜퇴진 촉구 홍성지역 촛불집회'에는 오는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제 5차 범국민행동을 위한 홍성군민들의 분노를 담은 촛불집회이기도 하다. 이날 참석한 홍성군민들은 "반드시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며 "박근혜를 구속해라', '내가 이럴려고 대통령이 왰나 자괴감? 그럼 내려와', '박근혜는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촛불을 들고 행진에 나섰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홍성군민들이 '이게 나라냐,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행진을 하고있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홍성군민들이 '이게 나라냐,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행진을 하고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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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에 참석하여 문화공연을 한 조영석씨는 "지금의 사태는 세월호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 세월호 참사의 7시간에 대통령은 무엇을 하였는지 꼭 밝혀져야 할것이다"며 "대통령 스스로가 알아서 내려와야 되는데 그러지 않으니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끌어내려야한다. 4900만이 거리에 안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생업에 종사하느라 못 나온 것일 뿐 마음만은 언제나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촛불집회를 마친 홍성군민들은 영하의 갑작스런 날씨에 장갑을 끼고 한 손에는 '박근혜는 하야하라' '박근혜는 퇴진하라' 등의 손피켓을 들고 한 손에는 촛불을 들고 홍성복개주차장을 출발하여 홍성시내를 행진했다. 그 사이 행진대열은 약 70여명으로 늘어나 홍성군청을 돌아 다시 복개주차장까지 행진을 마치고 오후 9시쯤 정리집회를 가졌다. 촛불행진을 하는 동안 도로주변에 나와있던 홍성주민들은 "맞어, 맞어. 대통령은 빨리 하야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를 너무 실망시켰다"라는 말과 함께 박수로서 화답을 해주었다.

 '박근혜퇴진 촉구 홍성지역 촛불집회 및 행진'에 참가한 군민이 '박근혜퇴진'손피켓과 초를 들고 촛불집회에 참가하고 있다
 '박근혜퇴진 촉구 홍성지역 촛불집회 및 행진'에 참가한 군민이 '박근혜퇴진'손피켓과 초를 들고 촛불집회에 참가하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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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에 참가한 대학생 이아무개양은 "이번주말에 광화문에 가려했으나 사정이 생겨 참가하지 못 할 것 같아서 오늘 촛불집회에 나오게 되었고, 박근혜 대통령은 무조건 하야를 해야하고 죄를 지었으니 꼭 구속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돈이 없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정유라는 편하게 학교에 입학을 하고 그것도 제대로 다니지 않으면서 학점을 받는 현실이 속상하고 억울하고 자괴감까지 든다"고 말했다.

 엄마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가 촛불을 들고 있다
 엄마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가 촛불을 들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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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근혜퇴진 홍성공동행동은 이번주말까지 매일 촛불집회를 이어나가고, 26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비선실세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하야을 요구하는 5차 범국민행동'에 홍성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기로 결의하고, 홍성지역에서는 26일 오전 5차 범국민행동에 참여하는 군민들이 각자 마련한 10여 대의 버스를 이용하여 홍성지역 곳곳에서 총4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홍성군민이 촛불을 들고 있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홍성군민이 촛불을 들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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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번주 11월 26일 토요일 제5차 범국민행동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5차 범국민행동은 오후 6시에 본집회를 연 뒤 오후 8시부터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할 예정이며. 이번 5차 촛불집회에는 최대200만 명의 국민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성촛불집회#박근혜는 하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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