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1일(금요일), 영덕군청(군수 이희진) 앞에서 '영덕 핵발전소 유치찬반 주민투표 1주년 기념행사 준비사업회'(아래 준비사업회)는 탈핵, 화합, 연대, 그리고 축제의 장을 주제로 한 주민투표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영덕군 각 읍면지역에서 모인 농어민들과 각 지역 환경단체 회원들 약 300명 정도가 모여 축하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11일 열린 주민투표에서 선거인명부 대비 60.3%인 1만1209명이 투표했으며, 그 중 91.7%인 10,274명이 반대의사를 밝혔다.
그 후로 약 1년가량 찬성측과 반대측이 서로 엇갈려 대립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이희진 영덕군수와 군의회에서 "신규원전 전면중단"을 선언했다(관련기사 :
지진 불안에 영덕군, "신규원전 업무 전면 중단" 선언).
이어 준비사업회는 성명서를 통해 영덕군민들의 목소리와 뜻을 담아 한수원과 정부에 핵발전소 건설의 백지화를 요구했다. 1년 전 청정지역 영덕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나섰던 것처럼, 앞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한 영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영덕 뿐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안전한 에너지 정책에 힘써줄 것과 동시에 탈핵 활동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