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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3총선에서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던 안산 상록을 새누리 홍장표 당시 후보에 대해 한양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부적절한 행위가 발견되었으나 박사학위를 취소할 만큼 중대한 부정행위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한양대가 보내온 공문
한양대가 보내온 공문 ⓒ 한양대

한양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민원인에게 보낸 회신을 통해 "본 조사위원회에서는 피청구인의 논문에 대한 표절 여부를 검토한 결과 일부 인용 표시 없이 그대로 가져다 쓴 부적절한 행위가 발견되었으나 박사학위를 취소할 만큼 중대한 연구 부정행위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한양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 같은 결정 과정에 대해 "2016년 9월 7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하여 본 조사 위원회 결과를 승인하였으며 본교 연구진실성검증 규정을 준수하여 조사결과를 서면으로 통보한다"라고 밝혔다.

4.13총선 과정에서 홍장표 당시 후보가 2010년 2월 한양대 도시대학원에서 취득한 도시공학 박사 학위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관련기사 : 새누리당 홍장표 후보,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안산의 도시발전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 홍 당시 후보의 '수도권 주요 도시수준 분류 및 성장요인에 관한 연구'라는 학위 논문은 2007년 송상열씨의 강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비성장형 도시의 쇠퇴 원인 분석과 도시재생 방안에 관한 연구'와 상당부분에서 그대로 일치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홍장표 당시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11장(8페이지부터 18페이지까지)이 송상열씨의 박사학위 논문(23페이지부터 34페이지)을 목차의 제목 정도만 조금 변경하여 그대로 가져다가 사용했다는 의혹 제기였다.

이와 함께 홍 당시 후보의 논문 21페이지부터 24페이지는 송씨의 같은 논문 40페이지부터 43페이지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붙여넣기' 했다는 의혹도 있었다.

한편 한양대학교는 홍장표 당시 후보의 박사학위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3월 23일 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홍장표#박사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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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는 굴러가는게 아니라 뛰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화물칸도 없을 수 있습니다. <신문고 뉴스> 편집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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