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시원한 계곡물을 벗 삼아 피서를 즐기고 밤에는 아름다운 등불 조각배를 띄우는 특별한 이벤트가 4일 저녁 8시 사남면 우천숲물놀이장 일원에서 열렸다.
사남면 우천바리안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주민들은 지난 7월 조각배 축제 당시 비 때문에 띄우지 못했던 등불조각배를 휴가철을 맞아 다시 띄웠다.
이날 500여 개의 조각등불배는 시냇가를 따라 흐르며 장관을 이뤘다. 이번 행사에는 관광객들과 경상대학교 경영대 농활팀이 함께 했다.
마을 관계자는 "힘들게 등불배를 준비했는데 그대로 사장시키기는 아까웠다"며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아쉬웠던 축제를 마무리 짓는 차원에서 등불배 띄우기 이벤트를 벌였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