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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이 29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부산경남지역버스지부 마창여객지회의 집회에 참석했다.
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이 29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부산경남지역버스지부 마창여객지회의 집회에 참석했다. ⓒ 윤성효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부산경남지역버스지부 마창여객지회는 29일 오후 창원 분수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부산경남지역버스지부 마창여객지회는 29일 오후 창원 분수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은 안상수 창원시장이 장기화하고 있는 시내버스 '마창여객' 노사 갈등에 대해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책임 회피이며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29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부산경남지역버스지부 마창여객지회가 연 "파업승리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창원에는 모두 9개 시내버스회사가 있고, 마창여객에 유일하게 민주노총 지회가 있다. 마창여객은 운전기사가 모두 180여 명인데, 기업별 노조 소속이 60여 명이고 나머지 120여 명이 민주노총 소속이다.

마창여객지회는 이날까지 23일째 파업(부분․전면)하고, 창원시청 앞에서 노숙농성하고 있다. 사측은 '임금문제만 협상하자' 하고, 노측은 '비정규직과 휴일 문제 등 단체협상도 같이 해야 한다'고 해 맞서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은 시내버스 노동자들이 창원시청 앞과 자택 앞 등에서 집회를 열자, 지난 22일 "마창여객 노사 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노회찬 의원은 "안상수 창원시장이 마창여객 노사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책임회피이며 직무유기다"며 "이 문제는 창원시청과 무관하지 않고, 창원시가 그야말로 당사자다"고 말했다.

그는 "시내버스는 시민의 발이고 대중교통인데 노사 문제가 창원시가 적극 개입해서 조속히 해결되도록 풀어나가야 한다. 안 시장은 여름 휴가 가기 전에 이 문제부터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동안 노사는 자율교섭을 해왔는데, 무엇인가 민주노조의 박살을 위한 불순한 의도가 개입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안 시장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사측 편을 들겠다는 것이다. 이 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되고, 민주노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싸워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연 마창여객지회장은 "창원시는 마창여객 노사 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창원에 있는 시내버스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노조가 있는 사업장이 마창여객이다"며 "시장의 선언은 민주노조 깃발을 꺾으려는 술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김진태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지역버스지부장과 박해철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등이 발언을 이어갔다. 집회 참가자들은 창원시청 앞을 지나 정우상가 앞까지 거리를 행진했다.

 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이 29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부산경남지역버스지부 마창여객지회의 집회에 참석해 노동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이 29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부산경남지역버스지부 마창여객지회의 집회에 참석해 노동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이 29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부산경남지역버스지부 마창여객지회의 집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이 29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부산경남지역버스지부 마창여객지회의 집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윤성효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부산경남지역버스지부 마창여객지회는 29일 오후 창원 분수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부산경남지역버스지부 마창여객지회는 29일 오후 창원 분수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마창여객#노회찬#안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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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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