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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마모토일일신문(熊本日日新聞)의 지진피해 호외보도
구마모토일일신문(熊本日日新聞)의 지진피해 호외보도 ⓒ 구마모토일일신문 갈무리

구마모토현에서 18일 오후 8시 42분 께 구마모토현 아소와 오이타 현 서부지역에서 진도 5.8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강진으로 인한 산사태 현장에서 2명의 사망자가 추가 확인됐다. 일 경찰과 소방 자위대는 18일 미나미 아소촌 산사태 현장에서 여성 1명과 남성 1명 등 2명의 추가 사망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들이 마을에서 실종된 9명 중 2명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14일 이후 사망자는 모두 44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당국은 약 2500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산사태 규모가 크고 강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구마모토현 재해대책본부는 현의 대피주민 수는 18일 오후 1시 현재 681개소 약 9만 3000명, 부상자 1055명으로, 그중 중상자는 204명으로 잠정집계했다. 파괴된 가옥은 952채로 조사됐다.

아소시 대피소에서는 지난 17일 여성(77) 한 명이 급성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일본 경찰은 지진 여파로 인한 충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전, 단수도 계속되고 있다. JR 가고시마 선은 18일 일부 구간에서 운전을 재개했다. 구마모토 공항도 19일부터 일부 항공편이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일본 기상청은 "활발한 지진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강한 흔들림과 산사태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인터넷 연결이 이재민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SNS를 통해 전국에서 물자가 전해지고 편의점 재고, 급수 지점 등 다양한 정보가 새로운 생명선으로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규슈에 있는 구마모토 현 지역에서는 지난 14일 오후 9시께 규모 6.5의 강진에 이어 지난 16일 오전 1시 25분께 규모 7.3의 지진이 추가 발생했다.


#구마모토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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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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