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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의 반값 등록금 시행 이후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2일 시립대 학부생들의 학자금 대출 규모가 반값 등록금 시행 이전인 지난 2011년에 1489명 31억7천만원이던 것이 2015년엔 369명 4억1천만원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신청자를 기준으로 뽑은 수치다.

서울 시립대는 지난 2012년 1학기부터 반값 등록금제를 시행, 등록금(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 고지서상의 액수를 50%로 줄였다. 

시립대가 매년 실시하는 '대학생활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값 등록금 시행 이후 학비 부담이 줄었다는 학생들의 응답이 시행 원년인 '12년 이후부터 해마다 90% 정도를 유지했다.

또한 재학생과 신입생들의 대학생활 만족도 역시 2010년 신입생 79.6%, 재학생 71.1%였던 것이 2014년에는 각각 82.2%와 83.2%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립대측은 "반값 등록금 시행으로 인한 학업 몰입도와 여가시간 증가가 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을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22일 오전 시립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5학년도 학위수여식(학사 1428명)에는 반값 등록금이 처음 도입됐던 2012년에 입학한 졸업생 141명도 학사 가운을 입는다.

학위수여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원윤희 총장과 교수진, 정대제 동창회장 등 내·외빈과 졸업생, 가족 친지 등 2천 여 명이 참석한다.


#시립대#반값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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