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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일에서 13일 사이에 졸업식과 종업식을 하고, '봄방학'이라 불리며 새 학기를 앞둔 2월에 진행하는 '학년말 방학'을 없애는 대신 겨울방학을 47~55일간 진행하는 학교가 인천에도 생겼다. 모두 8곳이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효성중학교는 1월 8일 종업식과 졸업식을 진행하고 겨울방학에 들어가 3월 2일 새 학기와 함께 개학한다. 북인천여·계양·안남·간재울·작전·석남중학교도 비슷하다. 고등학교 중에서는 인천전자마이스터고교가 1월 7일 졸업식 후 47일간의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방학 분산제(사계절 방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기지역 학교 113곳은 1월 졸업식 후 '학년말 방학'을 없애고 겨울방학을 늘렸다.

이러한 학사운영은 1월 초나 중순에 학사일정을 마치고 겨울방학을 늘리는 것이 3월 새 학기를 준비하는 데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2월 수업 파행' 개선과 교육과정 정상화, 학습과 휴식 균형 배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 처음 실시하는 학교현장에선 어려움을 겪는다. 올해 처음으로 '학년말 방학'을 없앤 학교의 교사는 <시사인천>과 한 전화통화에서 "예년과 달리 1월까지 수업을 해야 해, 교사나 학생 모두 힘들어하고 학부모의 불만도 있다"며 "그래도 어느 정도 정착되면 교육과정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 500여 개 중 올해 졸업식을 열지 못하는 학교가 5곳이라고 7일 밝혔다.

신설 학교는 제외한 것인데, 대청초교 소청분교, 남부초교 이작분교, 용현남초교 자월분교, 서도초교 불음분교와 서도중학교 볼음분교가 해당한다. 학교 규모가 작아 졸업생이 없는 곳들이다. 이 학교들은 모두 섬에 있다. 인구가 적은 섬인 데다 저출산으로 인해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봄방학#인천시교육청#졸업식#겨울방학#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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