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2015년 11월 27일 ~ 2016년 1월 30일까지 2개월간 음주 운전 특별 단속에 나선다. 실무 관계자는 2014년 음주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가 연말연시였으며, 저녁 시간뿐만이 아니라 낮에도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공주 시내에선 낮에도 기습적으로 단속하는 스팟(SPOT)이동식 단속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현장에서 음주 운전을 단속하고 있는 경찰은 "음주 운전은 언제든지 단속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한편 음주 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강력한 단속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주시의 한 이면도로에서 단속이 이뤄졌다. 낮에 이곳은 음주단속이 거의 없는 지역으로 몇몇 운전자들은 당혹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동안의 단속결과를 물어보니 낮에 반주를 한 사람들 몇 명이 걸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곳을 책임지는 경찰관계자는 "이런 스팟 단속은 운전자가 예상치 못했기 때문에 음주단속을 피해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기존의 단속과 상당히 다르다"고 전했다. 특정 대로 중심으로 단속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단속이 진행되기 때문에 운전자가 단속을 예상하기는 더욱 힘들어 보인다.
연말연시에 송년회등 이런 저런 모임이 많은 시기이다. 일부 운전자들은 단속 정보를 공유해서 단속을 피해 가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기도 하나, 이렇게 수시로 단속 장소를 옮겨가며 단속을 하는 데에는 무용지물이다.
이날 단속을 하던 경찰은 "친한 지인들과 즐거운 술자리를 한 후에는 친구나 직장동료가 음주 운전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