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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살인진압 경찰청장 파면 촉구,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시민대회‘ 집회 참가자들은 각자 갖고 온 손팻말이나 유인물을 경찰청 울타리에 붙이는 것으로 각자의 항의를 표시했다.
21일 ‘살인진압 경찰청장 파면 촉구,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시민대회‘ 집회 참가자들은 각자 갖고 온 손팻말이나 유인물을 경찰청 울타리에 붙이는 것으로 각자의 항의를 표시했다. ⓒ 안홍기

시민 수백여 명이 21일 저녁 경찰의 민중총궐기 과잉진압을 항의하는 집회를 서울 경찰청 정문 바로 앞에서 열었다. 이들은 이에 앞서 서울 세종로에서 '살인진압 경찰청장 파면 촉구,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시민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모인 시민 500여 명은 지난 민중 총궐기 당시 경찰의 폭력진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오후 7시께부터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으로 이동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각자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또 일부는 광화문에서 서대문으로 걸어가는 과정에서 경찰 병력에 봉쇄당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 쪽에선 '신고된 집회인원 40명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하고 있다'는 이유로 집회에 합류하려는 시민들을 봉쇄했다.

 21일 오후 ‘살인진압 경찰청장 파면 촉구,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시민대회‘ 참가자들이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 인도에서 농민을 중태에 빠뜨린 경찰의 '살인진압'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1일 오후 ‘살인진압 경찰청장 파면 촉구,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시민대회‘ 참가자들이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 인도에서 농민을 중태에 빠뜨린 경찰의 '살인진압'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안홍기

경찰은 경찰청 앞 집회에 맞춰 경찰버스 30여 대를 도로 양쪽에 빈틈없이 배치하고 기동대 병력으로 횡단보도 통행을 막아 시민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날 경찰청 앞 집회에 합류한 인원은 200여 명 정도였다.

경찰청 정문 앞에 모인 시민들은 '살인진압 방조하는 경찰청장 파면하라!', '살인정권 박근혜는 퇴진하라!', '살인진압 외면하고 국민주권 탄압하는 새누리당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1시간여 동안 집회를 이어갔다. 구교현 노동당 대표 등 대표단은 경찰청 안내실에 강신명 경찰청장에 보내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시민들은 각자 갖고 온 손팻말이나 유인물을 경찰청 울타리에 붙이는 것으로 각자의 항의를 표시하면서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들이 해산하자마자 '불법 유인물을 제거하라'는 명령이 떨어졌고 경찰 병력들은 단숨에 모든 손팻말을 뜯어냈다.

 21일 ‘살인진압 경찰청장 파면 촉구,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시민대회‘ 집회 참가자들이 각자 갖고 온 손팻말이나 유인물을 경찰청 울타리에 붙이는 것으로 각자의 항의를 표시하고 있다.
21일 ‘살인진압 경찰청장 파면 촉구,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시민대회‘ 집회 참가자들이 각자 갖고 온 손팻말이나 유인물을 경찰청 울타리에 붙이는 것으로 각자의 항의를 표시하고 있다. ⓒ 안홍기

 21일 ‘살인진압 경찰청장 파면 촉구,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시민대회‘ 집회 참가자들이 각자 갖고 온 손팻말이나 유인물을 경찰청 울타리에 붙이는 것으로 각자의 항의를 표시했지만 해산 직후 경찰이 모든 부착물을 뜯어냈다.
21일 ‘살인진압 경찰청장 파면 촉구,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시민대회‘ 집회 참가자들이 각자 갖고 온 손팻말이나 유인물을 경찰청 울타리에 붙이는 것으로 각자의 항의를 표시했지만 해산 직후 경찰이 모든 부착물을 뜯어냈다. ⓒ 안홍기


○ 편집ㅣ최은경 기자



#살인진압#경찰청#항의#백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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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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