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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중국 외교관 2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필리핀 세부의 고급 식당에서 세부 주재 중국 영사관의 쑨산 영사대리와 후이리 상무관이 총에 맞아 사망하고, 쑹룽화 총영사가 다쳤다.

피격 당한 중국 외교관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식당에서 다른 중국인 6명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쑨산 영사대리와 후이리 상무관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쑹룽화 총영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경찰은 사건 직후 중국인 남녀 2명을 용의자로 체포됐다. 이들은 총격 직후 식당에서 도주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이들은 부부 사이로 여성 용의자는 중국 영사관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총격에 사용된 45구경 콜트 반자동 권총을 회수했고, 용의자를 상대로 총영사 일행에게 총격을 가한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수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필리핀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번 사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중이라며, 새로운 사실을 입수하고 공식 입장이 결정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언론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외교부도 정확한 사건 정황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 어떠한 입장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필리핀#세부#중국 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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