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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노동시장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정부를 향해 던진 날 선 비판이, 랩으로 표현되면서 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26일 유튜브 한 영상에서 심 대표가 노동시장 구조 개편을 강하게 비판하는 모습이 래퍼처럼 표현되어 눈길을 끌었다. 2분 16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심 대표가 지난 11일 고용노동부(아래 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기권 노동부 장관을 질타한 내용이다.

정부는 이날 국감에 앞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임금피크제 도입 등의 노동시장 구조개편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관련 기사 : "장관은 1억2천만 원, 양심 있어라" 심상정의 '호통').

웹매거진 '직썰'에서 에디터 '백스프'가 만든 이 영상은 미국 유명 래퍼 에미넴의 'Lose yourself'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심 의원의 호통을 치는 모습이 마치 랩을 하는 것처럼 표현했다(바로가기 : [직썰뮤직] loose your 임금피크제).

심상정 "자고 일어나니 래퍼... 좋은 정치 갈증"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10일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10일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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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에서 심 대표는 "장관도 임금피크제에 동참하고 있나? 여기 있는 국회의원들은 (포함)되나 안 되나?"라며 "이 사회에서 고액연금 받는 사람들은 도대체 양심이 있어야 할 거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노동자의 목을 조르는 노동부 장관은 자격 없다"라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지난 24일 '직썰'에 올라온 이 영상은 26일 오후 6시 현재 페이스북 공유하기 6500을 넘기며 SNS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심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고 일어나니 래퍼가 되었다"며 "한국 사회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실망이 얼마나 깊은지, 좋은 정치에 대한 갈증이 얼마나 큰지 무겁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심상정#임금피크제#노동개혁#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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