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신 부장검사)는 모해위증 혐의로 고발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을 30일 오전 10시에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권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불법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됐다가 올해 1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하급심 증언과 관련해 고발됐다.

김 전 청장이 현직에 있을 때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지냈던 권 의원은 공판에서 "김 전 청장이 전화를 걸어 국정원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보류하라고 종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김 전 청장의 무죄가 확정되자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성향 단체들은 "김 전 청장의 유죄를 끌어내려고 거짓 진술을 했다"며 작년 7월 권 의원을 고발했다.

검찰은 권 의원과 조율을 거쳐 소환 조사 일정을 정했다. 이번 조사의 쟁점은 권 의원이 법정에서 김 전 청장에 관해 증언하기 전에 이미 관련 내용이 허위라는 점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권은희 의원#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모해 위증 혐의#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