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7시 갑을오토텍 공장 정문에서 한 차례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들이 기업노조 조합원들의 출근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관련 기사 :
갑을오토텍 '유혈사태'... 실제 상황입니다).
물리적 충돌 이후 30여 분간 일촉즉발의 대치상황이 계속되다, 오전 7시 40분 무렵부터 소강상태로 들어갔다.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300여 명의 노조원들과 그들의 가족 50여 명은 갑을오토텍 공장 앞 연좌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흐린 날씨에 중간중간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그 가족들은 비닐우비를 입었다. 농성 현장에서는 갑을오토텍 폭력사건 이후 불안과 공포에 떨었던 가족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는 "폭력에 가담한 기업노조 관련자들과 이들을 뒤에서 사주한 갑을오토텍 사장을 구속해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시사신문>과 <교차로>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