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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공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31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마스크를 쓴 채 안내책자를 살피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공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31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마스크를 쓴 채 안내책자를 살피고 있다. ⓒ 연합뉴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한 지역에서 의심환자가 격리되었다가 진찰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타고 '병동이 폐쇄됐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1일 해당 지역 보건소와 한 종합병원에 따르면, 메르스 의심 환자가 있어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뒤 음성 판정이 나와 퇴원조치 되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메르스 의심 환자가 있어 병원에서 진찰했는데, 음성 판정이 나와 퇴원 조치됐다"고 밝혔다.

보건소에서 의심 환자에 대한 진찰을 병원에 의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심 환자는 고열 상태를 보여 메르스 의심이 된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 환자는 병원 격리시설에 입원해 있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보건소에서 의심 환자에 대한 진찰을 의뢰했던 것이고, 격리병동에 있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뒤 퇴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보건소와 병원 관계자는 의심 환자의 신원과 진찰 등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 등의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SNS에서는 경남 한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고, '병동이 폐쇄됐다'는 내용의 글이 퍼졌다.

기자는 SNS에서 병동이 폐쇄됐다고 하는 병원을 이날 오후 찾아가 살펴보았는데, 병동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 병동의 병실에는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들도 자유롭게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문의 전화가 있기는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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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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