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대전 동구의원이 국제화센터(통합형 영어마을) 운영과 관련 한현택 동구청장을 직무유기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22일 검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고발이유에 대해 "지난 6대 구의회가 웅진으로부터 운영비 환원 약속을 받아냈지만 현 집행부가 후속조치를 잘못하는 바람에 환원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제화센터는 2008년 5월 동구지역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가오동에 건립됐다. 동구청은 '6년간 매년 운영비 15억원'을 웅진에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웅진씽크빅에 운영을 맡겼다. 동구청은 웅진 측이 운영비로 지원한 일부를 건축비로 사용했다며 해당 금액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김 의원은 "구청장이 업무처리를 잘못해 재정손실을 보게 된 만큼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