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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던 중 잠시 목청을 가다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던 중 잠시 목청을 가다듬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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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9~1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48%였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정-긍정평가 격차는 7%포인트로 7·30 재보궐 선거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잘하고 있다 35%-잘못하고 있다 56%), 인천/경기(41%-47%), 대전/충남(37%-55%), 광주/전라(26%-58%)에서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대구/경북 지역은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55%,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33%였고, 부산/경남은 잘하고 있다가 44%, 잘못하고 있다가 42%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 미흡'(+2%포인트)과 '인사 문제'(+4%포인트) 지적과 함께 지난주 처음 언급된 '청와대/정윤회 문건 파문'(1%→4%) 응답도 더 늘었다"면서 "이들은 모두 연관된 내용으로, 검찰 수사가 계속됨에 따라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은 이제 비선 실세 공방으로 비화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1%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포인트 하락했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각각 2%의 지지를 얻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음 또는 의견유보 답변이 33%를 기록했다.

차기대선후보 선호도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8%로 가장 많이 꼽혔고 문재인 의원(13%)이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7%), 안철수 의원(7%),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6%), 정몽준 전 의원(6%), 홍준표 경남도지사(4%), 안희정 충남도지사(3%) 순이었고 3%는 기타 인물, 3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119명 중 1005명 응답 완료)였다


#한국갤럽#박근혜#지지율#정윤회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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