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을 위해 운영해 온 장애인 콜택시의 운영 방식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4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 4대로 운영중인 장애인 콜택시를 내년에 4대 증차하고, 2015년에 2대를 증차해서 총 10대로 늘리고 이용요금도 기존 일반 택시요금의 40%에서 30%대로 인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8월초에 시행된 국토교통부 소관의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장애 1~2급 300명당 1대의 '특별교통수단'을 운행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이를 따르는 것이다.

세종시에 1~2급의 장애인이 약 2100여 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운영중인 콜택시가 '법정대수'의 반 밖에 안되기 때문에 내년에 4대를 늘려 일단 요건에 맞추고, 후에 인구증가에 따른 장애인 증가도 감안해서 2대를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운행일은 현재 주 5일에서 주 6일(월~토요일)로 확대하고, 이용시간도 기존09:00~18:00에서 08:00~22:00까지 5시간을 연장하여 이용자의 불편을 덜어 줄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의 장애인 콜택시는 모 장애인단체에 위탁해 운영하는데 국비 50% 시비 50%로 차량을 구입해 주고 1년에 대당 2천만 원의 운영비(인건비, 유류대, 제세금등)를 지원해 주고 있다.

지원금과 이용요금의 자체수입으로는 적자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3500만 원 정도로 현실화 해줄 예정이다. 따라서 요금도 일반 택시의 40%에서 30%로 낮추고 운행일과 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시장은 운영현황을 보고 119구급대나 대전, 청주등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으나 이는 소방서나 해당 지자체의 여건도 급한상황에 실현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상위 법에 의해 떠밀려서 하는 사업이지만 기왕에 큰 틀에서 장애인과 노인복지에 해당하는 이번 계획이 교통행정 차원이 아닌 장애인, 노인복지 업무와 중복되거나 협조해야하는 측면은 없는지 검토해서 편리한 장애인 콜택시가 되길 바라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제가 근무하는 세종뉴스(http://www.sjenews.com)에도 같이 올렸습니다.



#HTTP://WWW.SJENEWS.COM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