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에서 줄타기 놀이기구인 '에코라인(삭도)'를 타던 20대 남성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되었다.
9일 사천시와 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경 A(28)씨는 남일대해수욕장에서 바다를 가로지르는 삭도를 체험하다 착륙장에 부딪쳤다.
A씨는 이 사고로 머리가 2~3cm 가량 찢어졌고, 인근 병원에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삭도는 해수욕장 동편 높은 곳에서 서편 낮은 곳으로 185m 길이에 줄을 연결하여 타고 내려오는 레저 스포츠시설이다. 이 시설은 사천시가 2011년 설치했다.
경찰은 안전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여부를 비롯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