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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민생행보 시작한 김제식 국회의원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이틑날인 31일 김제식 국회의원 당선인이 서산 동부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본격 민생행보 시작한 김제식 국회의원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이틑날인 31일 김제식 국회의원 당선인이 서산 동부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 김동이

국회의원 선거에서만큼은 야당 성향을 보이던 충남 서산·태안 지역에서 여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새누리당 김제식 국회의원 당선자가 본격 민생행보를 시작했다.

재보선 다음날인 31일 오전 6시부터 서산시청 앞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서산 동부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면서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는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완섭 서산시장과 한상기 태안군수를 방문하기로 했던 당초 일정을 바꿔 서울에 올라온 김 당선자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제식 "허베이스피릿호 특별법 개정 지켜보겠다"

이날 오후 김 당선자는 서산시청 기자실과 태안군청 기자실을 잇따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선 소감과 함께 향후 의정활동 계획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특히, 태안 주재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태안 여론의 동향을 파악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었고 긴장했다는 소회와 함께 수많은 에피소드를 양산했던 TV토론회에 대해 입을 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첫 번째 방송토론은 참석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고, 두 번째 토론회도 만족하지 못했고, 마지막 생방송 토론회도 힘들었다"라면서 "선거기간 동안 단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당선증을 받고 선거사무실에 돌아오니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박태권 후보가 기다리고 있었다"라면서 "당황스러웠지만 멋있는 분이라고 생각했고, 앞으로 다른 후보들과도 화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년 남짓 남은 임기 동안 서산·태안 지역에 피부에 와 닿는 현안을 챙겨달라는 기자들의 주문에 김 의원은 "안면도 국도를 비롯해 태안-근흥 603호선 국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위를 원했지만, 아쉽게 법사위에 들어갈 것 같다"라면서 "허베이스피릿호 특별법 개정을 챙겨보겠다"라고 밝혔다.

"허위사실 유포 혐의? 의견 개진이라 문제 안 될 것"

기자간담회 갖고 있는 김제식 국회의원 김 의원은 31일 오후 태안군청 기자실을 방문해 소회와 함께 조한기 후보측과 노무현 재단측으로부터 고발당한 두건의 고발건에 대해 의견을 개진한 부분으로 특별히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 갖고 있는 김제식 국회의원김 의원은 31일 오후 태안군청 기자실을 방문해 소회와 함께 조한기 후보측과 노무현 재단측으로부터 고발당한 두건의 고발건에 대해 의견을 개진한 부분으로 특별히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김동이

김 당선자는 기간 TV토론회 과정에서의 발언이 문제가 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한 두 건의 고발건(조한기 후보 측, 노무현 재단 측)에 대해서는 "의견을 개진한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또한, 삼성출연기금으로 발생하는 증여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법 개정 등 함께 경쟁했던 두 후보의 정책공약 추진 의사와 관련해서도 김 의원은 "저의 공약 실천과 함께 조한기·박태권 두 후보의 좋은 공약과 정책도 면밀한 검토를 거쳐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선거기간 동안 들려주신 말 한마디 한마디를 소중히 가슴에 새기면서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하고, 활기차고 행복한 서산·태안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제식 의원은 이번 7·30재보선에서 49.6%의 득표율을 기록해 득표율 37.7%를 얻는 데 그친 새정치민주연합 조한기 후보를 11.9%p 차로 따돌리며 여당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이번 7·30재보선의 서산·태안 투표율은 33%였다.


#김제식#7.30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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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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