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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여성정책개발원(원장 안정선)이 23일 오전 개원 15주년 기념 '여성정책의 새로운 상상력-민선 6기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원장 안정선)이 23일 오전 개원 15주년 기념 '여성정책의 새로운 상상력-민선 6기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 심규상

민선 6기 여성정책의 방향과 중점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충남, 경북, 전북 등 세 지역의 여성정책 연구기관들이 머리를 맞댔다.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안정선)은 23일 오전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서 개원 15주년 기념 '여성정책의 새로운 상상력-민선 6기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도농 복합지역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충남, 경북, 전북의 여성정책 연구기관들이 토론을 벌였다. 

첫 발제로 나선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의 김영주 정책연구실장은 민선 6기 여성·가족 정책으로 ▲여성의 동등한 참여 확대, ▲일·가정 양립제도 및 문화 확산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다양성의 존중과 포용 ▲실질적인 성평등 추진 등 5대 핵심가치를 축으로 25개의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김명화 연구위원은 ▲여성정책 목표의 명확화 ▲보육, 돌봄/가족, 안전 영역 중점과제 발굴 ▲안정적이고 양질의 여성일자리 창출 ▲정책 모니터링 강화 ▲민·관 네트워크 강화 ▲여성정책 공감대 확산을 위한 노력 등 6대 여성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조경욱 전북여성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장은 ▲여성의 대표성 제고 및 참여 확대 ▲일자리 창출 및 지원 확대 ▲취약계층 복지증진과 여성 건강권 확보 ▲돌봄 지원과 일가정 양립 ▲여성폭력 근절과 안전사회 구축 ▲성평등 문화 확산 등 6대 분야에 걸쳐 34개 과제를 제시했다.

일자리- 돌봄- 성주류화-다문화-여성인권 5개 분야 전문가 토론회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이 23일 오전 개원 15주년 기념 '여성정책의 새로운 상상력-민선 6기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이 23일 오전 개원 15주년 기념 '여성정책의 새로운 상상력-민선 6기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 심규상

이날 토론은 일자리 분야, 돌봄과 가족 분야, 성주류화 분야, 다문화 분야, 여성인권 분야 등 5대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 의견을 나눴다.

일자리 분야의 토론을 맡은 최효미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도농 복합지역 여성 노동시장의 특성인 고학력 젊은 여성과 농촌의 고령 여성층을 특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온정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돌봄 공동체 모형 개발과 돌봄서비스 원스톱 정보망 구축을 통한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체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경 성인지예산 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지역별 성주류화의 실태 및 향후 과제를 제안했다. 한양대 글로벌다문화연구원의 신현옥 연구원은 "중앙의 다문화 정책이 지역의 현실을 고려하여 정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인권분야의 토론을 맡은 황지영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공동대표는 '젠더폭력에 대한 관점이 명확한가? 아니면 여성은 단지 보호해야하는 존재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여성인권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정립되지 않은 채 시행되는 사업은 정책의 실효성을 가져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 및 시군 의원, 공무원, 연구자, 현장 전문가 및 활동가,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개원 15주년#기념세미나#젠더#여성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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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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