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새정치정치민주연합 의원이 8일 오후 밀양송전탑 115, 127, 129번 현장을 각각 방문했다.
문 의원의 방문은 지방선거 뒤 행정대집행 계고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송전탑 반대 움막농성장을 지키고 있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정치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후보와 함께 농성현장을 찾았다. 주민들은 문 의원에게 '행정대집행 철거 중단과 '대화․소통으로 문제 해결' 등을 호소했다. 문 의원은 주민들에게 "무엇보다 목숨을 생각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