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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지부 회장단이 지난 5월 27일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후보 캠프를 방문해 화이팅을 외치는 장면이 김 후보 선거블로그에 게재돼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지부 회장단이 지난 5월 27일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후보 캠프를 방문해 화이팅을 외치는 장면이 김 후보 선거블로그에 게재돼 있다. ⓒ 김복만 울산교육감 후보 선거블로거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지부 회장단이 지난 5월 27일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후보 캠프를 방문해 화이팅을 외치는 장면이 김 후보 선거블로그에 게재돼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김복만 후보 선거블로그에는 한국자유총연맹의 회장과 임원들이 김복만 후보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게재돼 있다.

하지만 상대 후보들은 한국자유총연맹이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단체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출연 또는 보조를 받는 단체라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들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임원들이 특별한 명분 없이 특정 후보만의 캠프를 방문해 해당 후보와 단체 사진을 찍어 홍보를 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 울산교육감 후보 캠프에서는 29일 "이러한 사진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당연히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비추어지게 될 것"이라며 "울산의 교육감 선거는 매번 선거법위반으로 후폭풍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참 아쉬운 장면"이라고 밝혔다.

또 "특히 그동안 울산교육감 당선 후 검찰 조사를 받거나 구속이 되어 행정공백이 생겼던 경우가 다반사였다"며 "재보궐선거를 한다면 세금은 물론이거니와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교육감직을 수행했던 후보가 이런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너무 하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복만 후보 캠프 측은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지부 회장은 평소 김복만 후보와 친분이 있는 사이라 이날 단순히 격려차 방문한 것"이라며 "방문하는 사람들을 외면할 수는 없지 않느냐, 별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선관위측은 "자유총연맹은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확인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6·4 지방선거 울산교육감 선거는 김복만 현 교육감과, 김석기 전 교육감, 권오영 전 교육의원 등 보수진영 3명과 시민사회로부터 범시민후보로 추대된 정찬모 전 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출마했다. '보수3  대 진보1'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박석철 기자는 2014 지방선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특별취재팀에서 활동합니다



#울산교육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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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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