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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제가 어렸을 때 5월이면 부르던 노래 가사입니다. 지난 5일 오후 3시경 봉산을 거쳐 상암동 난지천공원을 지나 노을 공원까지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화창하고 봉산의 아카시아꽃에서는 향긋한 꿀 냄새가 납니다.  지천으로 피어 있는 애기똥풀들도 햇볕을 받고 즐거운 노래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마음껏 뛰놀고 있는 어린이들
 마음껏 뛰놀고 있는 어린이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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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시아 향기가 그윽한 5월
 아카시아 향기가 그윽한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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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들의 잔치
 꽃들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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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역 옆 지하통로를 지나 상암동으로 들어섰습니다. 빌딩 숲을 지나 난지천공원에 들어서니 캠핑장에 온 것 같습니다.  가족들끼리 텐트를 치고 프른 잔디밭에서 연을 날리기도 하고, 부자 간 베드민턴을 치기도 하고, 가족끼리 단체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가족끼리 함께 하면 즐겁습니다.  눈만 뜨면 '공부해라, 학원 가라.'는 소리만 듣던 아이들이 오늘은 마음껏 뛰어 놀고 있습니다. 

 어린이날 난지천공원의 풍경
 어린이날 난지천공원의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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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난지천공원 풍경
 어린이날 난지천공원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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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천공원을 지나 노을공원으로 올라 갑니다. 넓은 잔디와 파란 하늘이 참 평화로워 보입니다. 매일 세월호 참사 뉴스만 보다가 밖으로 나오니 계절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노을공원의 캠핑장에도 많은 가족들이 집을 잠시 떠나 넓은 초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먹습니다.  어린이는 미래 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이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 이 나라를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가야 됩니다. 이들을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안전하게 키울 수 있을까요?  세월호 사건으로 학생들이 어른들을 믿지 못한다고 하는데 이 불신을 어떻게 하면 해소할 수 있을까요.

 노을공원의 캠핑장
 노을공원의 캠핑장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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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둔치의 캠핑장
 한강 둔치의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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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로 옆의 메타세콰이어길
 자유로 옆의 메타세콰이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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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을 산책하고 자유로 옆의 메타세콰이어길을 걸었습니다. 찬란한 햇살과 싱그러운 나뭇잎 아래 한 가족이 즐거운 대화를 하며 걸어 갑니다. 가족들이 건강해야 이 나라도 건강해 집니다. 국민 모두가 자기에게 맞겨진 일을 잘 감당하고, 나만의 이익만 추구하기 보다 우리 모두의 이익을 위해 살아 간다면 이 나라는 희망이 있을 것입니다.


#노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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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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