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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슈퍼유산균의 힘〉
책표지〈슈퍼유산균의 힘〉 ⓒ 위즈덤하우스
[기사 수정: 15일 오후 2시 24분]

가끔 그런 질문을 듣습니다. 하나님은 왜 사탄을 만들었는가? 왜 악이 존재하게 하는가? 그냥 천사만 있고, 선한 것만 존재토록 했다면 세상은 고통스럽지 않았을 것 아니냐고 말입니다. 이 세상이 이토록 힘들고 복잡한 것은 모두 사탄과 악이 존재토록 한 까닭이라고 말들을 하죠.

그에 대해 가끔씩 나는 그런 대답을 합니다. 그래도 사탄과 악이 존재하기 때문에 세상은 그 속에서 균형을 이루며 나가는 것 아니냐고 말이죠. 선과 악의 공존 속에서 더 좋은 일을 꿈꿀 수 있다고 말이죠. 그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선과 악을 공존토록 하셔서 좀 더 나은 세상을 이끌고 있다고 말입니다.

그것은 나 자신만 봐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게는 좋은 일만 있는 게 아니라 나쁜 일도 있고, 나를 지지하는 사람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나를 배척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죠. 더욱이 내 몸도 마찬가지죠. 내 몸을 이롭게 하는 유익균이 있는가 하면, 유해균도 있기 마련이죠. 그것들이 밀고 당기면서 내 몸을 건강하게 이끌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건강한 장은 85%의 유익균(주로 유산균)과 15%의 유해균(곰팡이, 대장균)으로 균형을 이루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장내세균 중 유익균의 세력이 크면 병을 일으키는 균이 침투하더라도 물리쳐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유해균의 세력의 커지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병원균의 활동을 돕게 되어 위암이나 대장암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20쪽)

유산균 박사 서재걸의 <슈퍼유산균의 힘>에 나온 내용입니다. 우리 몸이 뼈와 살과 피와 장기로만 구성된 게 아니라 무수한 세균들로 이뤄졌다고 하죠. 그와 같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시소게임을 통해 우리 몸이 건강한 균형을 이뤄나간다고 하죠. 그러니 꼭 청결하고 깨끗하게만 하고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지 않습니까?

이 책을 보니 그런 환자들이 치료받은 예가 실려 있습니다. 이른바 손바닥이 갈라져 머리조차 감지 못한 환자가 유산균을 먹었더니 이틀 만에 손바닥에 새살이 돋아났다는 것 말이죠.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4년 동안 스테로이드계 약과 류머티즘 약을 복용한 환자가 유산균을 복용한 지 1주일 만에 통증이 사라졌다는 것 말이죠. 위궤양으로 고생하던 43세의 남자도 유산균을 복용한 지 2주일 만에 명치끝이 아프던 증상까지 사라졌다고 말이죠.

어디 그 뿐인가요? 유산균 복용은 우울증과 공황장애, 안구건조증과 시력저하, 갑상선 질환과 결핵, 아토피와 알레르기, 우울증과 고지혈증과 불임까지도 크나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 몸의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 호르몬은 80%가 장에서 발생하고 나머지 20%만 뇌에서 나온다고 하니, 장내세균을 담당하는 유산균이 얼마나 소중한지 실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독주스는 삶은 채소들과 생과일을 함께 갈아 마시는 방법이다. 채소는 생으로 먹으면 흡수율이 5%에서 10%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익혀 먹으면 60%의 흡수율을 보인다. 그리고 익힌 것을 갈았을 때는 흡수율이 90%까지 높아진다. 따라서 삶은 채소와 생과일을 함께 갈아 먹으면 고농축의 항산화 성분과 항암물질, 식이섬유를 최대 18배나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다."(179쪽)

이 부분이 내게는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여태까지 채소도 과일처럼 그냥 날 것으로 먹거나 갈아서 먹으면 좋을 줄로만 알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서재걸 박사는 채소를 살짝 익혀서 생과일과 함께 갈마 먹는 게 그 흡수율이 최고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사실과 함께 또 하나 깊이 새겨야 할 게 있다고 밝혀주죠. 이른바 장내세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식품을 금하라는 게 그것이죠. 이른바 유산균의 적이라고 말하는 밀가루가 그것이라고 합니다.

아무쪼록 이제부터라도 내 몸의 장내세균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음식은 오래도록 씹어서 먹고, 된장과 청국장과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도 많이 먹고, 효소와 식초도 음식에 곁들여서 먹도록 하면 그만큼 유산균이 많이 분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밀가루와 패스트푸드는 적극적으로 삼가토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니 말이죠.

덧붙이는 글 | 서재걸 슈퍼유산균의 힘| 서재걸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 2014-03-27| 13,000원



서재걸 슈퍼유산균의 힘

서재걸 지음, 위즈덤하우스(2014)


#유산균 박사 서재걸의 〈슈퍼유산균의 힘〉#유산균#유익균#유해균#류머티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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