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2홀에서 ‘신형 쏘나타’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 좌측으로부터 곽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2홀에서 ‘신형 쏘나타’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 좌측으로부터 곽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 현대차 제공

관련사진보기


"현대차는 매년 노사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현대차에 대한 (고객들의) 시각들이 부정적이다. '안티 현대차'를 없애기 위해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고객들에게 좀 더 디테일하게 접근하려고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은 24일 '안티 현대차' 바람이 내수시장에서 거세게 부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사장은 '안티 현대차'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사실만 말하고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상품성과 안전성을 대폭 개선한 LF쏘나타를 통해 '안티 현대차' 인식을 개선시키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LF쏘나타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은 "LF쏘나타의 올해 판매목표는 내수 63000대, 해외 16만5000대 등 모두 22만8000대를 팔 계획이다"며 "미국시장은 5월에 투입 22만대를 생산판매하며, 중국은 2015년 상반기에 내놓고 연간 12만대를 판매하겠다"고 했다.

 LF쏘나타
 LF쏘나타
ⓒ 정영창

관련사진보기


현대차는 아울러 LF쏘나타 공인연비와 관련해 다시 한번 사과입장을 내놓았다. 황정렬 상무(중대형 PM센터장)은 "지난 3월 4일 미디어설명회에서 자체 시험결과를 발표했지만, 정부 인증결과, 기대치에 못미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5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해 23일까지 1만5000대를 기록했다"며 "연비수정으로 인해 해약고객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LF쏘나타의 차량무게(1460kg)가 기존 쏘나타보다 45kg 늘어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기존 쏘나타 대비 무게를 18kg 줄였지만 스몰 오버랩(4분의1 충돌)과 관련해 무게가 20kg 늘어났다. 또 미국 안전장비 기준에 따른 무게 증가와 연비개선을 위해 새로운 장비를 일부 도입해 중량이 10kg 늘어나는 등 모두 45kg 증가했다"고 답했다.

연비가 기존대비 리터당 0.2 소폭 늘어난 것과 관련, "연비 개선을 위해 적용한 장비들이 어떤 부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지 현재 면밀히 분석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쏘나타는 패밀리 세단으로 가격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알루미늄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지만, 폭스바겐 파사트 보다는 무게가 50kg 덜 나가고 토요타 캠리보다도 가볍다"고 강조했다.

 LF쏘나타
 LF쏘나타
ⓒ 정영창

관련사진보기


"2.0 터보 엔진개발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또 중형차 이상 모델에 터보엔진을 장착하고 LF쏘나타 디젤과 하이브리 모델도 투입할 계획이다.

인치왕 현대차 부사장(남양연구소 PM총괄)은 "세계적인 추세인 엔진 다운사이징 전략에 맞춰 2.0 터보 엔진개발이 진행 중에 있고, 향후 LF쏘나타나 제네시스 등 중형차급 이상 모델에 순차적으로 엔진을 올릴 계획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 LF쏘나타 디젤은 내년쯤 출시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후 내놓겠지만 올해 당장은 선보이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LF쏘나타는 가솔린 누우 2.0 CVVL과 가솔린 세타Ⅱ 2.4 GDi, 누우 2.0 LPi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누우 2.0 CVVL 모델(A/T)은 최고출력 168마력, 최대토크 20.5kg·m의 동력성능과 12.1km/ℓ의 공인연비를 갖췄다. 세타Ⅱ 2.4 GDi 모델은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5.2kg·m, 공인연비 11.5km/ℓ다. 누우 2.0 LPi 모델은 최고출력 151마력, 최대토크 19.8kg·m, 공인연비 9.6km/ℓ다.

판매가격은 기존 쏘나타 대비 45만 원에서 75만 원 인상됐다. 자동변속기 기준, 2.0 CVVL 모델은 ▲ 스타일 2255만 원 ▲ 스타일 2545만 원 ▲ 프리미엄 2860만 원이다. 2.4 모델은 ▲ 스타일 2395만 원 ▲ 익스클루시브 2990만 원이다. 풀 옵션을 선택할 경우 3400만 원이 넘는다.

 LF쏘나타
 LF쏘나타
ⓒ 정영창

관련사진보기


덧붙이는 글 | 정영창 기자는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닝> 국장입니다. 이 기사는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닝>에도 실렸습니다.



#LF쏘나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