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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광주 상무지구 5·18기념공원 대동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장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광주 상무지구 5·18기념공원 대동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장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 강성관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강운태 시장은 23일 오후 상무지구 5·18기념공원 대동광장에서 지지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발전을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강 시장은 "34년 전, 독재의 총칼에 맞서 항거했던 5·18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원동력이 되었고 이런 자랑스러운 광주가 이제는 더 잘 살고 더 풍요로운 공동체로 도약할 때가 되었다고 확신한다"며 "저는 이것이 역사의 순리이자 정의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간절한 꿈 이루는 데 4년은 짧아"... 8대 공약 제시

강 시장은 "더 나아가 (광주가)'존경받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기도하고 있다, 저는 이 간절한 꿈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면서 "그러나 지난 4년만으로는 너무 짧다"고 강조했다.

그는 ▲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 2013년 광역시 중 일자리 증가율 1위 ▲ 맥쿼리를 상대로 한 제2순환도로 소송 승소 ▲ 대한민국 건강도시 1위, 자원봉사 1위, 생활체육 1위의 도시 등을 민선5기 성과로 거론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통스럽고 누군가 나쁜 세력으로부터 방해도 받았지만 우리는 민선 5기동안 참으로 많은 일을 해냈다"며 "오해도 있었고 때로 부풀려진 사실로 갈등도 있었지만 모든 허물을 감내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값진 교훈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제 막 도약하기 시작한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그리고 광주발전을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며 "저 강운태가 새로운 4년, 민선 6기 광주광역시장에 다시 나서고자 하는 이유와 소명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민선6기 8대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 시민자치복지도시 광주 ▲ 유엔인권도시 광주 지정 ▲ 2015 광주U대회 남북단일팀 등 평화통일 선도도시 광주 ▲ 일자리 18만개, 고용률 65% 등으로 고용률 1위 도시 광주 ▲무등산 세계지질공원 승격 등 녹색환경도시 ▲ 광주 5개 자치구가 고루 발전하는 균형발전도시 광주 등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6·4 지방선거는 참으로 중차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향한 대장정에 중단없이 박차를 가할 것이냐, 아니면 여기서 멈출 것이냐를 가름하는 갈림길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기 출마 선언'에 대해 "굳이 따지자면 조기 출마선언은 아니다"면서 "오늘 출마선언을 선택한 것은 기득권을 버리기 위해서 나 스스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공정하고 떳떳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운태 광주시장#강운태 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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