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새누리당과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팩트TV>와 리서치뷰가 2일 통합 선언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41.0%를 기록해 43.3%의 새누리당과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합신당은 20-40대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고, 서울(36.4% VS 42.5%)과 인천(33.0% VS 58.6%), 호남(26.7% VS 61.2%) 등에서도 새누리당을 앞섰다. 통합진보당은 2.3%, 정의당은 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무당층 11.8%).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통합신당 후보가 대결할 경우 42.1%가 통합신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답변해 43.3%의 새누리당 후보와 초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통합신당의 지지율이 고스란히 후보 투표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후보 대결에서도 통합신당 후보는 20-40대와 서울, 인천, 호남 등에서 새누리당 후보에 앞서며 강세를 보였다. 무응답은 14.6%였다.
또한 같은 날 시사주간지 <일요신문>과 조원씨앤아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통합신당이 새누리당을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48.4%, 통합신당이 42.0%를 얻었다. 지방선거 가상대결에서는 49.1%를 얻은 새누리당 후보가 통합신당 후보(39.8%)를 9.3%p 차이로 앞섰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투표층과 새누리당 지지층이 얼마나 통합신당으로 옮겨갈지도 관건이다. <팩트TV> 조사에서는 박 후보 투표층 가운데 16%가 통합신당을 지지할 것으로, <일요신문>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층 5%가 통합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전자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고, 후자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의 경우 각각 4.5%와 6.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