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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호철 공주경찰서장
고 김호철 공주경찰서장 ⓒ 공주경찰서
[기사 보강 : 3일 오전 10시 40분]

충남 공주경찰서 제61대 신임 김호철(金鎬喆, 46세, 2014년 1월 21일 부임) 서장이 3일 오전 7시 25분께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만난 공주경찰서 관계자는 "김호철 서장은 어제 밤(3월 2일) 오전 12시 30분까지 사건보고를 받을 정도로 업무를 챙겼다"면서 "아침에 7시면 내려오는데 20분가량 기다려도 내려오지 않아 올라갔더니 침대에 엎드려 있어서 119에 신고했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119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감식을 하고 있는 상태로 '과로사'로 추정되지만, 현상태에서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다"면서 "현재 유족과 논의를 하고 있는 상태로 감식이 끝나는 대로 대전에 있는 병원에 이송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호철 서장의 빈소는 공주장례식장으로, 장례는 공주경찰서장장으로 치러진다.

김호철 서장은 화합과 소통을 중시하는 외유내강형으로 정평이 널리 나 있었다. 지난 1월 취임식에서 그는 "경찰의 책무인 사회의 안전과 질서(Safety and Order)를 확보하는 공주경찰이 되도록 노력하자"면서 "지역사회의 안전과 치안서비스를 위해 열정과 긍지를 가지고 맡은 바 책임을 다 해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호철 서장은 부여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학(6기)을 졸업하고 경찰에 입문한 뒤 경찰청 정책보좌관, 제주청 청문감사관 등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배우자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공주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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