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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대전광역시당 기초의원협의회가 27일 오후 대전 서구 월평동 한국마사회대전지사 앞에서 화상경마장 확장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민주당대전광역시당 기초의원협의회가 27일 오후 대전 서구 월평동 한국마사회대전지사 앞에서 화상경마장 확장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 민주당대전시당

민주당대전광역시당 기초의원협의회가 27일 오후 대전 서구 월평동 한국마사회대전지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도박중독자를 양산하는 화상경마도박장은 확장계획을 중단하고, 외곽으로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대전 중구의회 정옥진·김귀태·조덕수, 서구의회 김창관·최치상·전문학·박혜련·김영미·이광복, 대덕구의회 이세형·박종래, 유성구의회 윤주봉·노승연·인미동·송대윤 의원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이날 민주당대전광역시당 기초의원협의회가 채택한 결의문 전문이다.

[결의문]

월평동은 갑천과 도솔산이 인접해있고 지하철과 대전의 대표적인 간선도로인 계룡로, 한밭대로가 지나가는 등 주거지역으로서의 입지조건이 뛰어난 지역이다.

그런데 이러한 뛰어난 조건에도 불구하고 주거지역으로써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채 대전의 대표적인 도박, 퇴폐향락업소 밀집지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마권장외발매장이 일반경마장에 비해 도박중독에 빠질 확률이 두 배나 높고 이로 인한 도박중독의 심각함을 경고한 바 있다.

월평동의 사례는 마권장외발매장이 레저시설이 아니고 한탕주의를 부추기는 도박업소 라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도박업소가 도심, 특히 주거지역의 한 가운데 소재함으로써 도박중독자를 양산하고 주거환경 및 교육환경을 파괴하고 끝내는 지역을 황폐화시키는 주범이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러한 마권장외발매장의 심각한 부작용과 문제점을 인식한 지역주민들이 그 동안 마권장외발매장의 외곽이전이나 폐쇄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하지만 한국마사회는 이를 비웃기나 하듯 마권장외발매장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시설개선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이전을 하지 않겠다는 것임에도 정원동결을 운운하며 문제없다는 식으로 주민과 대전시민을 우롱하고 있다.

민주당 대전광역시당 기초의원협의회는 마권장외발매장이 레저시설이 아니고 한탕주의를 부추겨서 도박중독자를 양산하고 지역을 황폐화시키는 주범이라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이 사안은 월평동만의 문제가 아닌 대전시의 긴급한 현안임을 밝혀둔다.

한국마사회는 살기 좋은 대전시를 파괴하는 마권장외발매장 확장계획을 철회하고 즉시 이전을 추진해야한다. 전 국민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도박산업 확산을 중단해야 한다.

민주당 대전광역시당 기초의원협의회는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장 확장 계획을 하루 빨리 철회해 주기를 기대하며 대전시민과 함께 살기좋은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 기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2014년 2월 27일
민주당 대전광역시당 기초의원협의회

덧붙이는 글 | 대전충청 한줄뉴스



#화상경마장#한국마사회#화상경마도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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