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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부산시당 부산항그랜드디자인 특위(위원장 이해성)가 14일 오후 북항재개발 1·2단계, 우암부두 통합재개발과 국제해양관광특구지정을 담은 부산항그랜드디자인 비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중앙동 수미르공원에서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민주당 부산시당 부산항그랜드디자인 특위(위원장 이해성)가 14일 오후 북항재개발 1·2단계, 우암부두 통합재개발과 국제해양관광특구지정을 담은 부산항그랜드디자인 비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중앙동 수미르공원에서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 민주당 부산시당

민주당 부산시당이 부산항그랜드디자인특위(아래 특위)를 구성하고 북항 재개발과 우암부두 통합재개발 등을 담은 부산항그랜드 디자인 비전을 발표했다. 14일 특위가 밝힌 부산항의 개발 전략은 기존에 항만 역할을 하던 도심의 북항에 관광·첨단시설을 유치하고 물류는 새로 건설한 가덕도 신항에 집중해야한다는 것.

이날 부산 중앙동 수미르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연 특위는 "물류는 신항으로, 사람은 북항으로 모으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북항은 물류기능을 신항으로 이전하고, 세계인이 즐기는 동북아 최고 국제해양관광특구로 전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북항이 국제해양관광특구로 발돋움하기 위해 북항재개발 1단계·2단계 부지와 우암부두를 통합 개발해 디즈니월드 수준의 테마파크와 해변 돔구장 등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특위는 "부산역 철도부지 등 북항 배후부지에 국제해양관광특구로 거듭나는 북항을 지원하는 첨단 IT·CT·관광산업단지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부산항그랜드디자인특위가 발표한 부산항국제해양관광특구 조성안. 항만 기능을 신항으로 넘긴 기존 부산 북항 부지에 테마파크 등 관광시설과 돔구장 등을 건설하고 배후부지 IT산업단지 등을 유치해 부산항을 동북아 최고 해양관광특구로 개발하자는 안을 담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 부산항그랜드디자인특위가 발표한 부산항국제해양관광특구 조성안. 항만 기능을 신항으로 넘긴 기존 부산 북항 부지에 테마파크 등 관광시설과 돔구장 등을 건설하고 배후부지 IT산업단지 등을 유치해 부산항을 동북아 최고 해양관광특구로 개발하자는 안을 담고 있다. ⓒ 민주당 부산시당

특위는 부산항으로부터 물류 기능을 넘겨받은 신항 역시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대양물류와 인적 교류항으로 새로운 위상을 가져야 한다"면서 "부산신항은 대륙과 대륙을 연결하는 초대형선박이 기항하는 환적 허브항으로 시급히 개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특위는 북항 재개발을 위해 매립지의 소유권을 국가가 부산시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부산 스스로 부산항을 가꾸고 발전시키는 일에 부산항의 최대 수혜자 대한민국은 동참해야 한다"며 "부산이 만든 북항재개발 매립지는 당연히 부산이 돌려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특위는 선박금융공사 설립 등 박근혜 대통령의 부산 지역 공약의 조속한 시행도 주문했다.

이해성 특위위원장은 "부산항은 부산사람의 항구"라며 "북항을 돌려받아 부산에 맞게 디자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부산항그랜드디자인특위는 국가물류항구로서 기능을 잃어가는 부산항(북항) 기능재정립과 연계한 구도심 재생, 부산신항과 그 배후부지의 활용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부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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