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는 제3차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토도보순례는 강원대 성원기 교수를 단장으로, 8월 15일부터 9월 7일까지 2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도보순례 구간은 강원도 삼척시에서 서울시까지 총 400.3km다.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는 이번 국토도보순례를 통해 국민들에게 '탈핵 염원'과 '삼척핵발전소 건설 반대 운동'의 당위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도보순례는 8월 15일 삼척시 내 성내동성당을 출발해, 9월 7일 서울시 광화문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국토도보순례에 참여하는 단체는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를 비롯해, 근덕면원전반대투쟁위원회, 삼척환경시민연대, 탈핵전국교수모임 등이 있다. 각 도보순례 구간별로는 또 그 지역의 환경단체와 노동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삼척핵발전소 반대 단체들은 성원기 교수를 단장으로 지난 6월 6일부터 6월 10일 사이, 그리고 6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1, 2차 국토도보순례를 진행한 바 있다. 성 교수는 당시 2차 도보순례를 마치면서 "박근혜 정부가 삼척핵발전소 건설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