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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GM)지부가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 지부는 지난 4일부터 주야 4~6시간 파업을 해오고 있으며, 18일에도 주야 각각 6시간씩 파업할 예정이다.

노조 지부는 지난 18~19일 조합원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임금인상 관련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78.7%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노조 지부는 7월 1일부터 잔업·휴일특근 거부를 벌이면서 파업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한국지엠(GM, 옛 '지엠대우') 창원공장.
 한국지엠(GM, 옛 '지엠대우') 창원공장.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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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노조 지부가 부평·창원·군산공장에서 파업을 벌이면서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지엠 노-사는 17일까지 24차 교섭을 벌였지만 의견접근을 보지 못하고 있다.

노-사 교섭 쟁점은 '임금인상'과 '주간 2교대제' 시행 여부다. 노조측은 기본급 13만498원 인상과 통상임금 300%에 600만 원을 더한 수준의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17일 교섭에서 기본급 7만5000원과 성과급 400만 원 등을 제시했다.

현재 한국지엠은 주간 10시간, 야간 10시간 근무제를 하고 있는데, 2014년 1월부터 '주간 2교대제'로 바꿀 예정이다. 이에 노측은 '임금 저하 없는 주간2교대제'가 되어야 한다면서 오전반·오후반 각각 8시간 근무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상반기에는 오전반 8시간과 오후반 10시간, 하반기에는 오전반 8시간과 오후반 9시간 근무제를 제시했다.

노조 지부 관계자는 "파업이 계속되면서 차량 생산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아직 노사는 의견접근을 보지 못하고 있어 18일 교섭하더라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조합원들은 파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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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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