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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남원의료원 정상화를 촉구하며 고공농성에 들어갔던 이용길 남원의료원지부 부지부장이 16일 갑작스런 부친상에 농성을 중단했다.
2일 남원의료원 정상화를 촉구하며 고공농성에 들어갔던 이용길 남원의료원지부 부지부장이 16일 갑작스런 부친상에 농성을 중단했다. ⓒ 문주현

지난 2일 남원의료원 정석구 원장 재임 철회와 남원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의료원 인근 공설운동장 40m 조명탑에 올랐던 남원의료원지부 이용길 부지부장이 16일 고공농성을 중단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이용길 부지부장의 부친상으로 고공농성을 중단하게 됐다"면서 "그렇지만 남원의료원지부의 투쟁을 계속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와 함께 1080배를 계속할 예정이다. 17일에는 전북도청 앞에서 남원의료원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19일에는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집단 1080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원의료원지부는 16일 논평을 내고 "전라북도는 최근 실시한 남원의료원 정기 감사의 결과를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지부는 "전라북도가 5월 남원의료원에 대한 정기 감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면서 "전라북도는 정석구 원장의 재임명에 걸림돌이 되는 의혹들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라"고 말했다.

이어 "연차휴가비 체불은 물론 하루 24시간이라는 초인적 근무 등은 명백한 강제근로"라면서 "인력충원은 정원에 미달하고 병원은 간호사를 충원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 노동 강도는 극심하다, 남원의료원 사태에 대한 올바른 해결이 없다면 도민들이 전라북도지사의 자격을 박탈하게 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전북인터넷대안언론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남원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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