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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은 2일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강원도형 혁신학교인 '강원행복더하기학교'가 시행 3년째에 접어들면서 공교육의 성공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설악여중과 광정초 등 총 41개 학교에서 '학교 혁신'의 다양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속초시 설악여중에서는 전교생이 '1인 1동아리'를 목표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결과, 학생 10명 이상이 모인 자율 동아리 27개와 교사 주도 동아리 16개가 만들어졌다. 이 학교에서는 교내 동아리를 총괄하는 동아리연합회장을 학생들이 직접선거로 뽑고 있다.

양양군 광정초와 인제군 서화초는 지난해 9월부터 초등학교 상시평가를 우선 실시하고 보고서를 발간해, 올해 전면 도입하는 초등학교의 평가방법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횡성군 서원초는 학생 스스로 프로젝트를 정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고성군의 아야진초와 공현진초는 발도르프 교육의 장점을 소규모 학교에 적용해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 있어 전입생이 증가하는 등, 주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태백시 기계공고는 학생 자치회가 학교문화 개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보여준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강원행복더하기학교의 발전 방향을 계속 모색하는 한편, 개별 학교의 성공 사례를 다른 학교와 폭넓게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미 지난해 도내 모든 초중고 교장들을 대상으로 '혁신 연수'를 진행했다.

그리고 오는 12일에는 41개 강원행복더하기학교의 교감과 행정실장 등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갖고 혁신학교의 올바른 방향성,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 방안, 혁신학교의 확산을 위한 정책연구 탐색, 학교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달 24일부터는 학교 교감들을 대상으로 학교 혁신을 주제로 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분기별로 '강원교육한마당축제'를 열기로 했으며, 올해 10월에는 교원 1천여 명이 참여하는 학교혁신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2일 워크숍을 통해서 도교육청의 '2013 학교혁신 기본계획'을 전달하고 학교 혁신의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강원행복더하기학교에서 시작한 학교 혁신의 기운이 도내 모든 학교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강원행복더하기학교#혁신학교#강원도#민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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