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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지역 200여명 단체들은 '전쟁위기 해소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경남평화시국회의'를 결성하고, 28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지역 200여명 단체들은 '전쟁위기 해소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경남평화시국회의'를 결성하고, 28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정영현

"전쟁은 파멸이다."

한반도에 긴장 상황이 계속되는 속에, 경남지역 200여 개 단체들이 '전쟁위기 해소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경남평화시국회의'를 결성했다. 이들은 28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이들은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한충목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공동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경남평화시국회의는 4월 9일 창원 사파성당에서 기도회를 열고, 12일 촛불문화제를 연다. 또 이들은 서명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경남평화시국회의는 '평화선언문'을 통해 "전쟁의 먹구름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며 "미국의 키리졸브 군사훈련에 반발하여 북한이 정전협정 파기를 선엄함으로써 평화를 지키던 가느다란 안전장치마저 무너졌다"고 밝혔다.

"하루빨리 평화를 이루기 위한 대화가 진행돼야"

이어 "지금도 이 땅에는 한미군사훈련인 독수리훈련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지전에 한미연합부대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함에 따라 작은 불씨로 터진 국지전도 전면전으로 비화되게 되었다"며 "이제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가상의 시나리오가 아니라 실제적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평화시국회의는 "대결을 종식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전쟁 없는 세상에서 평화롭게 살아가길 바라는 우리의 소망이다"며 "평화의 안정된 토대에서 풍요로운 번영의 길로 나아가려는 우리 모두의 열망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하루빨리 대결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한 대화가 진행되어야 한다"며 "평화협정체결을 통해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확립해야 하고, 인류를 위협하는 전 세계의 모든 핵무기는 폐기되어야 하며, 한반도에서, 전 세계의 어느 곳에서든 더 이상의 핵위협은 없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경남평화시국회의는 "평화를 열망하는 경남의 모든 이들의 마음을 모아 한반도에서 전쟁의 먹구름을 영원히 걷어내고 다시는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갈 것"을 선언했다.


#경남평화시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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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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