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충남 예산군내 국도 45호선을 운행하던 차량들이 울퉁불퉁한 포트홀 복구지점을 피하기 위해 차선을 넘나들고 있다.
 충남 예산군내 국도 45호선을 운행하던 차량들이 울퉁불퉁한 포트홀 복구지점을 피하기 위해 차선을 넘나들고 있다.
ⓒ 김동근

관련사진보기


부실하게 복구된 도로 위 '포트홀(pothole)'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충남 예산군지역의 경우 예산국토관리사무소 등 도로관리기관이 지속적으로 포트홀 긴급보수에 나서고는 있지만 대부분 임시방편에 그쳐 노면상태가 고르지 않기 때문이다. 포트홀은 겨울철 아스팔트에 스민 물기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 노면에 균열이 발생한 뒤 파여 생기는 구멍으로, 최근 차량 파손과 교통사고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방도와 군도에 비해 많은 차량이 고속(제한속도 80㎞/h)으로 통행하는 예산군내 국도 45호선(오가~덕산)과 21호선(예산~응봉) 구간을 확인한 결과 크고 작은 수백 개의 포트홀이 발견됐다. 포트홀 중 대부분은 국도관리기관인 예산국토관리사무소가 응급복구를 실시해 어느 정도 메워져 있다.

그러나 평탄화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포트홀 때문에 움푹 파였던 노면이 긴급보수 후에는 반대로 돌출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부실 복구로 노면이 울퉁불퉁한 지점을 통과할 때면 타이어가 충격을 받아 차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은 물론 운전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진동도 심해 운전자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 운전자들은 포트홀 복구지점을 피해 차선을 넘나드는 곡예운전을 하고 있고, 도로변의 눈이 녹아 생긴 물이 포트홀 복구지점에 고여 결빙될 위험성도 안고 있어 교통사고 우려까지 일고 있다. 아무리 긴급보수라고 하더라도 도로관리기관이 애초에 소형 콤팩터(땅 등을 다지는 기계)와 롤러 등을 이용해 포트홀을 꼼꼼하게 복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예산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작업반이 매일 순찰을 돌면서 포트홀 응급복구를 계속 실시하고 있다. 록하드(포대아스콘)로 메우고 롤러와 콤팩터 등을 이용해 다지고 있는데 긴급복구를 하다 보니까 한계가 있다. 특히 악천후 시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파손정도가 심한 경우는 차후에 노면정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와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포트홀, #국도, #지방도, #군도, #예산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본인이 일하고 있는 충남 예산의 지역신문인 무한정보에 게재된 기사를 전국의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픈 생각에서 가입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