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을 운영하면서 후원금과 보조금 등 억대 금액을 횡령 및 갈취한 원장 부부가 검거됐다.
충남경찰은 논산시 연무읍에서 보육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 노아무개(61)씨 부부를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08년 3월부터 지난 해 5월까지 보육원을 퇴소한 아동 7명에게 지급해야 할 후원금 2100만원을 횡령하고, 2011년 1월부터 지난 해 9월까지 부식 납품업체의 단가를 높이는 방법으로 식비 보조금 494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05년 7월부터 지난 해 7월까지 보육원 모자(母子) 생활지도원에게 근무 대가를 요구하며, 매달 50만원씩 4200만원을 갈취하는 등 총 1억 124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