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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타임스>가 공개한 잭 류 미국 재무장관 내정자의 독특한 서명
<뉴욕타임스>가 공개한 잭 류 미국 재무장관 내정자의 독특한 서명 ⓒ 뉴욕타임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기 행정부의 신임 재무장관으로 잭 류 백악관 비서실장을 내정, 이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류 비서실장은 재무장관으로 공식 지명되기도 전에 독특한 서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은 새로 발행되는 모든 지폐의 하단에 당시 재무장관의 서명을 넣고 있는데 류 비서실장의 서명이 알아보기 어렵게 돼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류 비서실장이 그동안 공문에 써온 서명을 공개하며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곱슬곱슬한(ringleted) 서명'이라고 소개했다. 언뜻 보기에도 류 비서실장의 서명은 판독하기 어렵다.

신임 재무장관, 달러에 들어갈 서명 바꾸려나

필적 전문가 캐시 맥나이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판독할 수 없는 서명을 쓰는 사람들은 자신을 타인에게 보여주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며 "문제를 해결할 때 부드러운 접근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서명을 쓴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류 실장의 서명이 논란에 휩싸이자 티머시 가이트너 현 재무장관처럼 서명을 바꾸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 역시 판독하기 어려운 서명을 사용하다가 지폐를 위해 사람들이 알아보기 위한 서명으로 바꿔야 했다.

류 비서실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최측근이자 백악관 예산국장을 역임한 예산 전문가로서 공화당과의 재정절벽 협상을 위해 신임 재무장관으로 발탁됐다.


#잭류#재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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