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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이하 한국시각) 북한이 인공위성 광명성 3호를 실은 은하 3호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자, AP 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속보와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12일, "북미항공방어사령부가 북한이 발사한 물체(object)가 궤도 진입(deploy)을 하였다고 발표했다"고 전하며 "이번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젊고 검증되지 않은(untested) 김정은의 분명한 성공을 보여주었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확보(master)라는 국가적 목표에 진일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의 이번 발사 성공이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지도자에 대한 신임(credential)을 강화하는 한편, 상대 진영(opponent)에는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은 이번 로켓이 기상 위성을 올려놓았다고 했지만, 미국·한국·일본 등은 이러한 실험은 언젠가는 핵탄두를 미 대륙에까지 운반할 수 있는 기술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북한의 새 지도자가 한국의 대선을 며칠 앞둔 시점에서 유엔과 미국의 경고에도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이어 "미국의 국가안보회의(NSC) 토미 빅터 대변인은 이를 '심각한 도발이며 장거리 미사일의 개발과 핵무기 개발은 국제사회의 안정을 해치는 받아드릴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발사 성공적이었다는 평가... 향후 미사일 시험 발사나 핵 실험 등을 우려

CNN은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하여 홍콩발 기사에서 "이번 발사에 들어간 비용은 지난 4월에 발사에 실패한 로켓 등 제작 비용에 6억 달러, 발사장 건설 비용에 4억 달러, 기타 관련 비용 3억 달러를 포함해 총 13억 달러가 소요됐다"며 한국 통일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이 비용은 옥수수 460만 톤을 살 수 있는 비용으로 이는 북한 주민들이 4∼5년을 식량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비용이다"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영국의 BBC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를 주요 뉴스로 속보로 전했으며, 특히 이번 발사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에 따라 향후 추가로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나 핵 실험 등을 우려하면서 자국의 안보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했다.


#북한 로켓 발사#광명성 3호#장거리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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