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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지역 순회경선에서 누적특표율 과반을 획득하며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문재인 후보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16일 서울지역 순회경선에서 누적특표율 과반을 획득하며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문재인 후보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 남소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앞선 결과가 나왔다. 두 후보 간의 양자대결에서 문 후보가 박 후보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종합편성채널 jTBC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자대결에서 문 후보 지지율은 47.1%, 박 후보 지지율은 44.0%로 조사돼 오차범위 내에서 문 후보가 앞섰다. 직전 조사에 비해 문 후보는 3.2%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3.8%p 하락했다.

박 후보의 지지율 하락은 인혁당 사건 등을 둘러싸고 그의 '역사인식' 문제가 불거졌으나 제대로 대응 하지 못한 점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문 후보는 안철수 서울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문 후보는 44.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안 원장은 32.3%를 얻었다. 12.6%p차다.

지난 10일~14일 리얼미터의 정기조사에서 문 후보가 41.9%의 지지를 얻고, 안 원장이 36.9%의 지지를 얻어 5%p 차를 보인 것에서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이다. 경선에서 13연승 끝에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문 후보에게 민주당 지지층의 관심이 쏠린만큼 안 원장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다자대결에서도 안 원장을 앞섰다. 민주당 컨벤션(전당대회)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8.6%의 지지를 얻은 박 후보에 이어 문 후보는 2위(26.1%)를 차지했다. 안 원장은 22.5%의 지지를 얻었다. 다자 대결에서 문 후보가 안 원장을 이긴 것은 지난 7월 조사 이래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17~18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신뢰도 95%, 오차 ±2.5%p다.


#문재인#박근혜#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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