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충남 서해안 지역에 내린 폭우로 33가구가 침수돼 62명이 대피하고 농경지 2065ha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태안군 소원면 신덕리의 한 마을이 물에 잠겨 주민 62명이 소원면사무소에 대피했다. 또 태안(1400ha)을 비롯 서산(550ha), 당진(100ha), 서천(15ha) 등에서 농경지 2065ha가 침수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충남 태안 384.5㎜, 당진 238㎜, 예산 168mm, 금산 162㎜, 서산 161.4㎜, 대전 56.7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충남 논산·금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서천·부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