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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투데이] 지난 달 13일 문을 연 체육편의시설인 '이순신 빙상장·체육관'(아산시 풍기동소재 이하 빙상장)이 무료공개를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유료입장객을 받고 있지만 이에 대한 관리 및 운영소홀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중 프로그램 활성화와 학생들의 방과후 프로그램 연계 등 빙상장 이용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동·하계 복합체육관인 빙사장은 스케이팅은 물론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의 실내스포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부지면적 3만 892㎡, 연면적 1만 3300㎡(지상 3층) 규모로 총 305억 원이 투입됐으며 29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아산시에 따르면 무료공개기간 동안 빙상장을 찾은 이용객은 일일 평균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빙상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피서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빙상장 개관으로 '스포츠 랜드마크'로서의 자리매김과 함께 레저스포츠 산업활성화를 통해 경제적인 파급효과 또한 클 것으로 전망만 할뿐 빙상장 운영에 따른 막대한 적자폭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뒷전이다. 또한 BTL사업으로 지어진 빙상장과 관련해 시는 올해부터 20년동안 사업주체인 계룡건설측에 시설임대비용과 시설운영비를 지급해야한다.

당장 올해의 경우 임대비용 23억여원과 운영비17억여원등 총40여억을 본예산에 편성해 집행 준비 중에 있지만 빙상장에 물을 채워 운영가능 하도록 얼리는 데에만 드는 비용이 약 1000여만원에 달해 운영시간 탄력적인 조정도 쉽지 않다.

더욱이 무료이용기간 평균이용객수인 1000명을 기준으로 년간 이용수익을 따져보면 약 10억원(성인이용료3천원 * 1천명*30일*12개월)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여 약 30억원의 시예산이 빙상장 운영을 위해 빠져나가게 되는 셈이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청 한줄뉴스



#이순신 빙상장#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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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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