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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상남도지사는 오는 6일 퇴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 주자로 나선다. 김두관 지사의 지역지지조직인 '민부정책연구원' 지부 결성이 이어지고 있다.

2일 대선 출마와 사퇴 의사를 밝혔던 김 지사는 이날 경상남도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지사는 사직서에 "개인적인 이유로 지사직을 사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직 날짜는 7월 7일로 되어 있다. 경남도정은 임채호 행정부지사 체제로 바뀌며, 경남지사 보궐선거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사직서는 해당 지방의회 의장한테 서면으로 알리는 것으로 절차가 마무리된다. 사직서는 이날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오영 의장(새누리당)이 처리하게 된다.

 김두관 경상남도지사가 2일 오전 경남도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조회 때 훈시를 한 뒤, 이날 특강하러 온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세한도'가 그려진 부채를 받아 살펴보고 있다.
김두관 경상남도지사가 2일 오전 경남도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조회 때 훈시를 한 뒤, 이날 특강하러 온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세한도'가 그려진 부채를 받아 살펴보고 있다. ⓒ 윤성효

김두관 지사, 바쁜 행보... 3일 박원순 시장과 회동

김두관 지사는 바쁜 대선 행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3일 아침 서울에서 박원순 서울광역시장과 조찬회동을 갖는다. 김 지사는 다음날 국회의원 회관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김 지사는 3일 저녁 주한미대사관이 주최하는 "제236주년 미국 독립기념일"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대선 주자는 물론 전국 광역시도지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김 지사는 민주통합당 시·도지사 협의회에 참석한다. 또 김 지사는 불교생명윤리협회가 4일 오후 1시 서울 종로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마련하는 '대선 주자 초청 좌담회'에 참석해 '고리원전 1호기 폐쇄' 주장과 에너지정책·탈핵운동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퇴임 하루 전날인 5일 김 지사는 중국 '친룽그룹' 리샤오밍 총재 일행을 창원에서 만난다. 지난 6월 김 지사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친룽그룹을 찾기도 했는데, 이날 김 지사는 중국측과 관광·조선산업 분야 투자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김 지사의 퇴임식은 6일 오전에 열린다. 퇴임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2일 사퇴 의사를 밝힌 김두관 지사는 "행정과에서 퇴임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지조직 민부정책연구원 지부 출범 이어져

한편 김두관 지사의 지역지원 조직인 '민부정책연구원'이 결성되고 있다. 민주정책연구원 사천지부가 지난 6월 30일 출범한 데 이어, 오는 6일 저녁에는 거제시 공공청사 대회의실에서 거제지부 출범식이 열린다.

사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던 사천지부 출범식에는 윤학송 전 비서실장과 김경숙 경남도의원(민주통합당, 비례대표)를 비롯해, 드림산악회와 '58년연합회' 등 회원들이 참석했다.

거제지부 출범식에는 홍의락 국회의원과 이충렬 민주정책연구원 2대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2002년 '노무현 바람'처럼 기적을 일궈낼 것"이라며 "민주당 전당대회인 8월 15일까지 50만명의 지지자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관 지사는 오는 8월 땅끝마을인 전남 해남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한다.


#김두관 경남지사#민주통합당#민부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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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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