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도 역시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아침 일찍 북한산 백운대에 오르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효자리에서 내려 숨은벽으로 올라갔습니다. 숲길로 오르는 길이어서 즐겁게 올랐습니다. 땀을 흘리며 오르다 보니 숨은벽 능선에 올라왔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상장능선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숨은벽 능선 전망대에서 바라 보는 인수봉, 숨은벽, 염초봉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숨은벽 능선을 오르다가 돌아본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숨은벽 가는 길은 오른쪽이 천길 낭떠러지여서 조심해야 됩니다.
이렇게 메마른 날씨에도 나리꽃이 피었네요.
땀을 흘리며 오르다 보니 숨은벽에 거의 다 올라 왔습니다.
숨은벽에 다 왔습니다.
여기에서 계곡으로 내려가서 백운대로 올라가야 됩니다. 너덜지대라서 오르기 힘들지만 숲길이어서 햇볕은 가려집니다. 드디어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를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백운대로 올라갑니다. 백운대에서 암벽 훈련을 하고 있는 사람 뒤로 인수봉이 보입니다.
백운대를 오르다가 돌아 보니 만경대가 보입니다.
오리바위와 만경대 뒤로 멀리 보현봉이 보입니다.
백운대를 오르는 등산객들.
이제 백운대 정상에 거의 다 올라 왔습니다.
백운대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많은 사람들이 백운대에 올라왔습니다.
염초봉과 아래 원효봉.
하산길에 만난 백운대 케이블카 설치 반대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현수막. 지리산과 백운대 등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면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산 정상에 오를 수 있겠지만 산이 파괴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겠지요.
하산하다 보니 등산로 옆에 살구나무에 살구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자귀나무도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산행이 힘든 것 보다 가뭄으로 등산로 옆의 초목들이 말라 죽는 것을 보는 것이 더 힘들었습니다. 어서 비가 흠뻑 내리길 기원합니다.